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과 플루티스트 한지희(31)씨가 20일 극비리에 양가 상견례를 가지고 결혼을 논의했다고 온라인연예매체 디스패치가 21일 전했다.
양가 부모가 만난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검정색 세단 차량에서 내린 뒤 입구에서 한씨와 웃으며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씨 곁엔 정 부회장이 웃으며 서 있다. 한씨는 흰색 계통의 치마 정장을 입었다. 장소는 정 부회장의 아버지인 정재은 명예회장이 있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이었다.
이날 저녁 6시 30분쯤 한씨와 어머니, 여동생이 먼저 장소에 도착했고 신세계가는 10여 분 뒤에 나타났다고 한다. 정 부회장과 이 회장이 먼저 도착했고 여동생인 정유경 부사장 내외가 뒤따랐다. 정 명예회장이 호텔 집무실에서 내려오자 양가 상견례가 시작됐다.
두 가족은 호텔 내 중식당에 자리를 잡고 약 2시간 가량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랑 정 부회장은 이날 한씨 집 앞으로 의전차량을 보내 호텔까지 에스코트하는 가 하면 상견례 뒤 "수고했다. 잘해냈다"며 칭찬을 했다고 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