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 순례]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송우성 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던 서울 답십리.전농동 일대가 올들어 새 아파트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3월 입주예정인 답십리동 청솔우성 아파트가 첫 테이프의 주인공. 임대 4백32가구를 포함해 총 1천5백42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다.

◇ 교통 및 주거환경〓전농로터리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는 5분, 내부순환도로는 10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까지 도보로 10분거리이고 버스를 타면 1호선 청량리역 이용도 간편하다.

단지 내에 조그만 야산이 있고 사가정길 건너편 배봉산 근린공원까지 걸어서 7~8분이면 갈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면목동의 대형 할인매장 까르프와 롯데.미도파 등 청량리 주변 백화점 등도 승용차로 5분거리다.

◇ 시세〓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물은 많이 나오는 편이나 거래는 뜸한 상태다.

33평형의 경우 매매값이 1억7천만~1억8천만원, 전셋값이 8천5백만~9천만원 선이다.

지난해 8월 입주한 인근 동아 아파트에 비해서 매매값은 비슷한 수준이고 전셋값은 1천5백만~2천만원 정도 싼 편이다.

◇ 전망〓동아 아파트의 경우 단지 진입로 사정이 좋지 않아 시세가 다소 낮게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청솔 우성아파트는 입주 후 동아보다 더 비쌀 것이란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특히 올해 중 2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붙어있는 2천6백78가구 규모의 SK아파트를 비롯해 두산.대우 아파트 등이 입주를 마치면 1만가구 가까운 대단지가 형성되면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지는 등 전망이 밝다.

전원공인중개사무소 송기호 사장은 "입주 시점이 되면 33평형이 2억원 정도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주변이 새로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된다는 이점을 안고 있어 꾸준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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