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창업㈜ 안효영팀장 칼럼] 영등포 타임스퀘어, 창업의 중심에 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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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동층 흡수, 새로운 변화국면을 맞이하다
조선시대부터 전국의 물자와 산물이 드나드는 포구여서 인근에 시장을 중심으로 큰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영등포. 각종 백화점과 지하상가, 쇼핑몰 등이 형성되어 서울 시내의 대표적인 부도심지역으로 인정받는 영등포는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할 핵심 상권 중 하나이다.

영등포일대는 지리적으로 가깝게는 목동, 당산동, 구로, 신길동, 여의도와 인접해 있고, 경인로, 올림픽대로, 양평로를 통해 인천/부천, 강서/김포, 일산, 동작/관악, 안양/수원 에서의 접근이 편리해서 단순히 상권반경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남서부까지를 포괄하는 광역대 상권으로 평가 받는다.

2009년 9월에는 구 영등포 부지(약 11만 평)에 공사비 6,000억 원이 들어간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Times Square)가 오픈 하면서 젊은 유동층을 흡수, 새로운 변화의 국면을 맞이한 모습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업, 업무,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문화공간(UELC, Urban Entertaining Lifestyle Center)을 표방하는 초대형 복합 쇼핑몰인 타임스퀘어가 자리하면서 영등포 상권에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타임스퀘어는 지상 1 ~ 5층의 아트리움과 패션몰 외벽을 대형 통유리로 처리해 24시간 자연 채광을 받으며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5층 옥상 생태 공원을 비롯, 녹지와 조형물 등 조경시설을 전체 대지면적의 17%인 1만4850㎡(4500평) 규모로 조성했다.

-서울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다
이미 메리어트 호텔, 오피스 2개 동, 신세계백화점, CGV 멀티플렉스, 이마트, 교보문고, 아모리스,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와 망고 등이 입점되어 있으며, 20~30대 직장인과 젊은 층으로 상권이용객이 확대되면서 상권의 외형이 변화되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창업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스무디킹, 멘무샤, 세븐스프링스 등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매장이 전국 매출순위에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감안해 볼 때 타임스퀘어가 영등포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력은 가히 파괴력에 가까운 힘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오픈 이후 6개월간 방문객 3,500만 명, 매출 4,8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서울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한다면 영등포 타임 스퀘어만한 상권도 드물다고 분석될 정도이다.

타임스퀘어가 오픈 하면서 영등포 역의 이용객수가 일시적으로 증가, 전년 동기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근 상가의 임대료가 급등, 100만원 이상 상승했고 유명 맛 집들은 기존 단골 고객에 타임스퀘어 고객까지 더해져 매출이 20~50%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상업, 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상권 성장 기대
더욱이 서울시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영등포역 서쪽에 밀집한 집창촌과 일용직 근로자가 거주하는 쪽방촌을 정비하고 업무와 문화•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영등포역 상권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지역 개발 열기가 가속화 되어 영등포 상권의 유동인구의 유입을 증가시키는데 더욱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임스퀘어 상권은 입지조건이 뛰어나며 전반적인 임대료 수준에 비해 소비 조건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매장운영에도 큰 어려움이 없는 환경기반을 갖추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상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산업입지조건의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