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라비발디] 한강 조망 극대화 … 40~50대 겨냥 중대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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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변에 들어서는 경기도 김포시 한라비발디 조감도. 시공사인 한라건설은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망권을 극대화한 설계기법을 적용했다.

봄 분양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관심을 가질만한 중대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근래 분양시장이 소형에 치우치면서 중대형의 인기가 되살아 날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들고 2032년까지는 40~50대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중대형 수요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좀 더 넓은 공간을 찾는 수요도 많아져 1인당 주거면적도 선진국 수준을 쫓아 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의 1인당 주거면적은 33㎡로 미국(68㎡), 영국(44㎡) 등 보다 훨씬 작다.

 한라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한라비발디 857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05~126㎡인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105㎡ 513가구, 106㎡ 284가구, 126㎡ 60가구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이지만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대에 책정돼 저렴한 편이다. 구리 토평의 한강 조망 아파트가 114㎡를 기준으로 3.3㎡당 16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 아파트임에도 이처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서울 서부권에 생활기반을 갖춘 수요자 중 집을 넓혀 이사하려는 수요자를 주요 타겟으로 보고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 6월에 개통 예정인 김포한강로 길목에 위치해 서울로의 진·출입이 수월하고 향후 올림픽대로확장(2012년 완공예정), 김포우회도로 및 48번 국도 마송~누산IC구간 6차로 확장(2012년 완공예정)된다.

 단지설계도 차별화된다. 미국 TCA사와 손잡고 한강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 통경축을 확보하고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한강을 모티브로 건물외관도 특화했다. 발코니 확장 때 조망에 거슬리던 철재 난간대가 아닌 강화접합유리소재의 난간대를 설치해 한강 및 공원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스카이라운지·생태전망대를 마련해 단지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일조·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3차원(3D) 설계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기법을 도입해 일조 및 조망권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설계에 반영하기도 했다.

 한라비발디의 녹지면적은 약 50%다. 중앙광장 및 산책로,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형 놀이터 등 다양한 친환경 휴게시설이 조성된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녹색단지를 조성한다. 지하 주차장에 광덕트를 도입해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고 우수 재활용 시스템으로 우천시 저장된 빗물을 조경수로 활용한다.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조명 제어가 가능한 홈네트워크시스템(AA등급예비인증)과 무인경비시스템 등 첨단시스템을 갖춘다.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으로 계약금 5%씩 2회 분납,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전매는 계약 1년 후부터 가능하다. 분양문의 1599-3737.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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