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한국인 아내 폭행,철창행

중앙일보

입력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한국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 뉴올리언스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자정 쯤 술에 취한 케이지가 아내 앨리스 김과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를 때려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케이지는 뉴올리언스 관광지인 프렌치코트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이 빌린 집의 위치를 두고 아내와 옥신각신하다 술 김에 아내의 팔목을 잡아끌면서 손찌검을 했다는 것이다. 케이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근에 주차해있던 자동차를 발로 마구 차면서 욕설을 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케이지는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을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경찰은 택시를 세우고 케이지를 차에서 끌어내려 수갑을 채웠다.
케이지는 한국에서 '닉서방' 또는 '케서방'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최근 헤픈 씀씀이 때문에 파산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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