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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홀 5주년 기념 음악축제

중앙일보

입력

서울 도심에 자리잡은 문화일보홀은 지난 95년 첫 문을 연 클래식 전용 공연장.

길이 10m에 폭 5m의 무대와 296석 규모의 객석을 갖춘 소규모 문화공간으로서 그동안 실력있는 국내.외 연주자들의 성장 발판 역할을 해 왔다.

이 문화일보가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아 국악과 클래식이 한데 어우러지는 음악축제를 마련한다.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첫날에는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는 안숙선이 고수 이태백의 장단에 맞춰 「춘향가」`옥중가'부터 `어사 출두'대목까지 공연하고, 11일에는 김덕수와 한울림예술단이 나와 「비나리」와 「삼도농악가락」, 「판굿」 등 사물놀이의 진수를 펼쳐낸다.

이어 12일과 13일은 테너 최승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의 무대. 최승원은 강경실의 피아노 반주로 슈트라우스의 「만령절」과 슈베르트의 「그녀의 초상」 등을 노래하고, 양성식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소나타 제40번 내림나장조 KV454」와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소나타 제2번」 등을 들려준다.

이밖에 14일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로널드 브로티검이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다장조 작품53」, 슈만의 「환상소곡집 작품12」등의 레퍼토리로 첫 내한무대를 갖고, 15일에는 실내악단 화음챔버앙상블이 모차르트의 「협주곡 제8번 사장조」,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같은 작품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연시간 오후 7시 30분. 공연문의☏(02)3701-5757∼9, 581-0041.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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