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동신·왕자 아파트 재건축

중앙일보

입력

서울 양천구 목동의 동신.왕자 아파트가 중대형으로 재건축된다.

19~46평형 8백90가구인 동신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재건축 물량은 25평형 1백2가구, 34평형 4백30가구, 39평형 94가구, 46평형 2백84가구, 58평형 84가구 등 총 9백94가구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부터 이주를 시작해 연말께 완료하고 착공과 동시에 분양분 1백4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신 아파트와 인접해 있는 왕자 아파트도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24~32평형 3백43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현재 K건설이 시공사로 내정돼 있다.

건립물량은 24평형 54가구, 33평형 1백42가구, 38평형 1백61가구, 39평 8가구 40평형 10가구, 48평형 10가구, 49평형 1백10가구 등 모두 4백95가구,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1백50여가구로 계획돼 있다.

재건축 조합 김순식 조합장은 "추가 부담금 등을 둘러싸고 시공사와 다소 문제가 있어 오는 15일께 시공사 최종 결정 등을 묻는 총회를 개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시공사가 변경되더라도 현재 이주 작업이 사실상 거의 완료된 상태여서 오는 3월께 서울시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 분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서로 맞붙어 있는 이들 아파트는 지하철역이 먼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으나 공항로와 가까워 대중 교통 등은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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