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여수 세계박람회 운영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모집이 시작됐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1만3000명의 자원봉사자를 오는 6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가 개막하는 내년 5월 12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인 내·외국인이 신청을 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최소 10일(평일)이다. 조직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회장 운영, 교통안전, 시설관리, 통역, 문화예술, 홍보기록, 행정·전산, 편의시설, 후생복지 등 9개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된다.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과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vt.expo2012.or.kr)를 참조하면 된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내년 5월 12일~8월 12일 열린다. 지금까지 93개국, 6개 국제기구, 삼성·포스코 등 7개 국내 대기업의 참가가 확정됐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