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교과서 이후 일본 지원금 늘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교과서가 일본에서 채택된 뒤 한국의 동일본 대지진 후원금이 더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들을 번역해 한국에 전달하는 JP뉴스(한국판 일본뉴스)는 4일 '한국, 교과서 사건 후 일본 지원금 늘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지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교과서 문제가 터지면서 한일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일부에서 '일본이 뒷통수를 쳤다'는 불쾌감을 드러냈다"면서 "하지만 3월 28일까지는 213억원(약 16억엔)이던 후원금이 교과서 문제가 터진 이후인 4월 3일까지는 302억원(약 23억엔)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교과서 문제와 피해자 지원을 연관지어 생각할 만큼 한국민들의 수준은 낮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