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공모·실권주 청약 5개사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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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LG홈쇼핑 등 3개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의 공모주 청약과 인터파크 등 2개사의 실권주 청약이 실시된다.
올해 마지막 청약이 될 5개사는 모두 27~28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5개사의 현황과 공모조건을 살펴 본다.

◇ LG홈쇼핑〓케이블TV 홈쇼핑 업체로 일반에게 잘 알려진 기업으로 이번주 청약의 최대 관심사. LG홈쇼핑은 이미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삼구쇼핑과 함께 국내 홈쇼핑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LG홈쇼핑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올 상반기에 60%선으로 지난해(54%)보다 신장됐다" 고 밝혔다.
LG홈쇼핑측은 현재 1백35만가구인 케이블TV 가입 가정이 전체 시청가구의 10%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LG측은 기존 케이블 홈쇼핑 외에 인터넷을 통한 홈쇼핑 사업도 추진중이다.

공모가는 5만5천원이며 동종업체인 삼구쇼핑은 최고 13만5천5백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가 밀려 24일 종가는 7만2천2백원이다.

◇ 코맥스〓비디오폰과 인터폰.폐쇄회로 TV(CCTV) 등 무선통신.방송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76년에 설립됐다.

올 9월 중앙전자공업에서 코맥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인터폰과 비디오폰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63%와 35%에 이르는 국내 선두업체. 지난해에는 외환위기 여파에 따른 국내 주택공급의 격감으로 주력상품의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37%나 감소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사인 동원증권은 "올 6월말 현재 한솔PCS 73만주와 하나로통신 28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업체의 등록에 따른 평가이익이 2백억원 이상이 될 것" 으로 예상했다.

◇ 동양반도체장비〓반도체제조용 기계 생산업체. 주력상품은 반도체칩에 글씨나 그림을 표시하는 반도체 마킹 장비로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한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으며 동남아의 필립스.텍사스인스투르먼트 등 선진국 기업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반도체 마킹장비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자수기(刺繡機.여러 종류의 실로 천을 짜는 기계)로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 케이씨텍(실권주)〓가스공급 시스템과 가스정화기 등 반도체장비 전문제조업체로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다.
공모가는 24일 종가에 비해 77% 수준이다.
11월 중순 1만2천원대를 기록한 이후 최근 주가는 8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 인터파크(코스닥 실권주)〓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11월 중순 주가가 1만7천원대까지 상승한 뒤 최근에는 1만1천~1만3천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공모가격은 24일 종가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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