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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 시대… 마케팅 차별화로 고객 마음 잡아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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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 시대다. 소비자들은 이제 제품의 가격과 품질에 앞서 브랜드를 따져가며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물론 가격과 품질이 제품 구매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최근처럼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IT기기의 보급으로 수많은 광고 메시지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강렬하게 인지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중소기업 또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 확보가 어려운 것은 결코 아니다. 오랜 기간 브랜드 파워를 쌓아 온 강소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매장을 점차 늘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프랜차이즈의 절대적인 자산 ‘브랜드’= 브랜드의 힘은 절대적이다. 이제 기업이든 프랜차이즈든 성공의 핵심은 긍정적이며 강렬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일일이 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통해 이해하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는 프랜차이즈에 있어 절대적 자산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과 프랜차이즈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상품의 시장 진출 초기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국가의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쳐 수출전선에도 큰 힘이 된다. 이제 우리는 ‘강력한 브랜드’로 시장을 장악해야 한다. 지구촌이 하나의 상권으로 통합되면서 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 전략이다.
◆ 고유 브랜드 파워 가진 국내 프랜차이즈 증가= 최근 들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그동안 확보한 가격 경쟁력과 상품의 질을 바탕으로 상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다. 이제 고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자기 시장을 확보해야 할 때다.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샤부샤부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채선당’, 죽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본죽’, 국내는 물론 해외 농수산물 유통의 메카로 떠오른 ‘가락시장’, 교육기업 브랜드를 바탕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계를 만든 ‘교원’ 등은 대표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으로 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는 새로운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 아이템 등으로 브랜드 파워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 브랜드 완성 … 홍보, 체계성, 전략적 의지 필요= 브랜드는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얼마나 충족시켜 주느냐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 진다. 이를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파워 브랜드 구축을 위해 철저한 사전홍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그룹의 도움을 받는 것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또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초기 단계는 명확한 아이덴티티(identity)를 선정하고, 운영단계에서는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풀(Pull)형 브랜드 관리를 하며, 성숙단계에서는 과감한 신규 브랜드 도입보다 기존 브랜드의 활용을 우선시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전략들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CEO의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한다. ◆창업자 지원 위한 제도 절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통해 ‘우수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지원정책은 가맹점 창업자금 지원이다. 최대 5000만원 한도의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 신청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이 지원제도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 결과 Ⅰ·Ⅱ·Ⅲ 등급을 받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에 한하며 창업한 지 6개월 미만의 가맹점주에 한한다. 대출기간은 5년이며 대출금리는 3.75%, 대출 한도는 가맹점주당 5000만원이다. 상환방식은 1년 거치 후 4년간 대출금액의 70%는 3개월마다 균등분할 상환하고 30% 상환 만료시에 일시상환하면 된다. 융자 신청 및 접수와 자세한 사항 안내는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와 홈페이지(www.seda.or.kr)에 문의하면 된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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