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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회관, 문화명소로 거듭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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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구시민회관(조감도)이 리노베이션을 통해 문화명소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31일 중구 태평로 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리노베이션 기공식을 열었다. 시는 559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6층(전체면적 2만6714㎡)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시민회관에는 대공연장(1401석)과 소공연장(306석), 전시실, 공연지원시설, 근린 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리노베이션은 2013년 1월 끝난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리노베이션 공사를 한 뒤 건물 임대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대공연장은 현재 골격을 유지하면서 내·외부 시설을 현대적으로 꾸민다. 본관 옆 공연지원관은 철거한 뒤 지하 3층, 지상 6층 건물로 증축한다. 지하 2∼3층에는 차량 240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만들고 지상 주차장은 없애기로 했다. 주차장 자리에는 2개의 광장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대구시민회관은 1975년 건립돼 대구의 문화예술 명소 역할을 했지만 시설이 낡아 시가 재건축 등을 고려해왔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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