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남알프스 능선 따라 억새길 … 7개 산 잇는 명품 둘레길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영남 알프스 능선을 따라 억새길, 산기슭에는 둘레길이 조성되고 이들을 잇는 케이블카도 설치된다. 울산시는 31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10대 선도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영축산에서 재약산까지 정상부를 잇는 600만㎡의 억새평원에는 길이 21㎞의 하늘 억새길이 올해 11월까지 조성된다. 이미 7억5000만원의 국비도 확보해놨다.

 또 영남알프스 7개 산을 모두 아우르는 명품 둘레길도 조성된다.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같은 개념이다. 10억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을 서둘러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또 하늘 억새길과 둘레길을 잇는 케이블카를 설치키로 했다. 울주군 삼남면 가천저수지 부근(둘레길 중간지점)~신불산 정상의 신불재(하늘 억새길 길목)을 잇는 3.62㎞ 구간이다. 사업비는 293억원. 울산시는 올 상반기중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중 착공, 2013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또 등억온천지구에 등산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산악자전거 매니어를 위한 바이크텔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기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