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도심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노선체계개선연구팀과 대중교통개선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는 두 기구를 통해 시내버스가 승용차보다 이용하기 쉽고 편리하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청주시의 누적 시내버스 이용객은 2001년 8275만명에서 지난해 5933만명으로 28.3%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승용차는 12만1028대에서 19만4209대로 60.5% 증가했다. 이로 인해 차량 정체와 대기오염 문제가 불거져 개선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청주시가 내놓은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선과 승용차 이용억제로 압축된다. 시는 우선 노선체계개선연구팀을 통해 상당로와 사직로 등 주요 구간의 시내버스 집중화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