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수산물 수출 잘 나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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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전북도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억37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1억300만 달러)보다 33.2%가 늘어 신장률 면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금액으로는 경남(5억90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출품 중에는 장미가 2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김(1500만 달러)·비스켓(94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최대 수출품인 장미의 경우 90% 이상을 일본으로 내보낸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수출길이 막혀 올해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일본은 수출 대상 국가중 가장 큰 손으로 전체 해외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도는 농수산식품의 수출 목표를 올해 2억 달러, 내년 3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를 위해 원예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품목별 수출단지 확충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 나라마다 거점 바이어를 확보하는 수출 에이전트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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