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쇼’ 5월 25일 종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미국 최고의 인기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가 1986년 방영을 시작한 지 25년 만에 막을 내린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26일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57·사진)의 하포프로덕션이 오프라 윈프리 쇼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5월 25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윈프리는 앞으로 올 1월 자신이 설립한 케이블채널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연말께 새로운 형태의 토크쇼인 ‘오프라의 넥스트 챕터(Oprah’s Next Chapter)’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윈프리는 “쇼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언제 헤어져야 하는지 잘 안다. 25년을 맞는 올해가 바로 그때”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윈프리는 2009년 11월 생방송 중에 “방송 25년이 되는 해에 쇼를 끝마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종영 방침이 발표되자 세간의 관심은 누가 오프라 윈프리 쇼의 마지막 게스트가 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윈프리 측은 일절 함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돌고 있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