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인터넷주 주도로 이틀 연속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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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다시 인터넷주 등 첨단기술주의 주도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이은 강세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인터넷분야 투자계획발표 등 호재로 기술주들이 전날의 강세를 지속,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8.16포인트 오른 252.64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천369만주와 2조2천504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3개 등 18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0개 등 218개,보합은 14개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건설업이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벤처와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제조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주들은 한국통신 프리텔(1만8천500원)과 서울방송(7천700원)이 상한가를 지속했으나 하나로통신(-700원)과 기업은행(-370원)은 내림세였다.

첨단기술주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3천원)의 상승세가 현저히 둔화된 가운데 지난주말이후 약세를 거듭해 온 새롬기술(1만7천500원)이 다시 상한가로 돌아섰고 한국정보통신(1만2천원), 인터파크(1천200원) 등도 상한가였다.

한편 이날 처음 거래가 시작된 한솔엠닷컴(2천750원)도 실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277만주의 매수잔량이 쌓인채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강세로 돌아섰으나 퇴출이 예상되는 거래 및 실적부진종목들을 중심으로 하한가가 속출해 첨단기술주들과 극단적 차별화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술주 주도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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