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서울ㆍ수도권 집값 내린다고?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박일한 기자기자]

어--서울 집값이 내리네. 하기야 그동안 많이 올라 숨고르기 국면으로 접어든 것인가. 개포동 재건축계획 결정에 따른 상승분은 반영이 안됐지만 상승세가 꺾인 것은 확실하다. 2주째 하락세다. 인천도 내렸다.하지만 경기도는 좀 오랐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2주 연속 내렸다.

3.22대책이 나왔지만 취득세 인하 조치 등 거래 활성화 대책보다는 총부채상한비율(DTI) 규제가 부활한 데 따른 매수 심리 위축이 더 크기 때문이란 평가다.

서울에선 강남권 전역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0.13%), 송파구(-0.09%), 서초구(-0.04%) 등이 모두 내렸다. 성동구(-0.04%), 강동구(-0.03%), 용산구(-0.01%) 등도 하락했다. 다만 마포구(0.08%), 구로구(0.08%), 관악구(0.06%), 성북구(0.04%) 등은 올랐다.

강남구는 금리가 오르고 3.22대책 등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아 하락세가 계속됐다. 다만 개포동 개포주공은 23일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개포동 개포자이 204㎡형이 1억원 내린 16억~17억원이고 청담동 청담2차e-편한세상 135㎡형이 500만원 내린 10억4500만~11억6500만원선에 거래된다.

송파구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매수세가 거의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인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형이 500만원 내린 5억9500만~6억500만원이고 거여동 금호어울림 129㎡형이 3000만원 오른 5억8000만~6억3000만원에 매매된다.

서초구도 마찬가지. 특히 중대형의 하락폭이 컸다. 반포동 반포자이 165㎡형이 5000만원 내린 20억~23억원이고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112㎡형이 1500만원 내린 10억3500만~11억6000만원선이다.

인천 집값도 0.04% 내렸다. 연수구(-0.10%), 서구(-0.09%), 남동구(-0.0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수구는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매수세는 전혀 없어 시세가 내렸다. 선학동 금호 153㎡형이 1500만원 내린 3억5000만~4억원이고, 연수동 동남 115㎡형이 1000만원 내린 2억2250만~2억5400만원이다.

다만 경기도는 매매가가 0.04% 올랐다. 군포시(0.19%), 이천시(0.16%), 안산시(0.12%), 수원시(0.10%), 오산시(0.08%), 구리시(0.08%) 등이 올랐다. 다만 성남시(-0.08%), 광주시(-0.02%), 김포시(-0.02%) 등은 하락했다.

오산시는 이달 들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지만 소형이 조금씩 거래되면서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갈곶동 화남 79㎡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2000만원이고 궐동 대우3차 79㎡형이 6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평촌(0.11%), 산본(0.09%), 분당(0.01%)은 올랐고 일산(-0.02%)은 하락했다.


평촌은 매수세가 없고 조용한 편이다. 평촌동 꿈마을라이프 105㎡형이 10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3000만원이고 초원마을대원 79㎡형이 1500만원 오른 3억500만~3억5000만원선에 거래된다.

서울, 경기 전셋값 0.105 올라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매물 부족이 여전한 반면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평균 0.10% 올랐다. 노원구(0.20%), 도봉구(0.20%), 양천구(0.18%), 성동구(0.18%), 강서구(0.17%), 성북구(0.16%), 중구(0.16%), 구로구(0.15%), 관악구(0.15%) 순으로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현대4차 113㎡형이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8000만원이고 월계동 삼호3차 82㎡형이 5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2500만원이다. 도봉구 도봉동 도봉파크빌 109㎡형이 5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500만원이고 방학동 우성1차 122㎡형이 250만원 오른 1억4250만~1억5500만원이다.

경기도 전셋값도 0.10% 올랐다. 고양시(0.23%), 군포시(0.19%), 평택시(0.19%), 이천시(0.16%), 남양주시(0.16%), 안산시(0.10%), 구리시(0.09%) 등이 상승했다.

이천시는 전세 물건이 전혀 없지만 수요는 꾸준해 전셋값이 올랐다. 갈산동 힐스테이트 110㎡형이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이고 백사면 현대 95㎡형이 300만원 오른 7500만~8500만원선이다.

신도시 전세시세는 0.11% 상승했다. 평촌(0.17%), 일산(0.15%), 중동(0.10%), 산본(0.10%), 분당(0.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일산 마두동 강촌마을2단지한신 117㎡형이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2000만원이고 백석동 흰돌마을5단지서안 76㎡형이 10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500만원선에 거래된다.

인천은 0.08% 올랐다. 부평구(0.17%), 서구(0.12%), 계양구(0.12%), 남동구(0.05%), 연수구(0.02%) 순으로 전세 시세가 많이 올랐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