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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돋보기] 수익률 108% 플래티넘 1호

중앙일보

입력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 1호는 지금까지 나온 뮤추얼펀드중 가장 큰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의 수익률만 놓고 봐선 미래에셋의 박현주 4호가 약간 높지만 박현주 4호는 높은 수익률을 올린데 대한 보너스로 성과보수를 뗀 반면 플래티넘 1호는 성과보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1백8. 15%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27.12%포인트나 더 높다.

이 펀드는 올 2월12일 설정됐으며 펀드규모는 1천99억원으로 당시로선 가장 컸다. 1호의 성공에 힘입어 2호(규모 3천4백72억원)와 3호(8백13억원)도 잇따라 태어났다.

펀드 운용은 서울투신운용의 김영준(金永駿)주식운용1팀장이 담당하고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IIA의 펀드매니저인 해리 새그먼이 자문을 하고 있다.

7월9일에는 펀드수익률이 1백4%까지 올라갔으나 대우사태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8월19일에는 64.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다시 수익률 1백%대를 회복했다가 10월27일에는 54.48%로 하락하는 등 수익률 변동이 심했다.

金팀장은 "주식편입 비율을 증시상황에 관계없이 80~90% 수준으로 유지했다" 며 "주가가 오르면 펀드수익률도 따라서 오르고 증시상황이 악화되면 수익률도 급락했다" 고 말했다. 펀드를 팔 때 공격적인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달 14일 만기청산을 앞두고 17일 현재 주식편입 비율을 44%까지로 낮췄다.

초반에 주로 사들인 종목은 증권주였으나 최근에는 전자.통신 관련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17일 현재 보유중인 종목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SK텔레콤(6.67%)이며 삼보컴퓨터(6.18%).삼성전자 우선주(4.85%).삼성전자(4.79%).한국통신(3.97%).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3.52%).현대전자(2.55%).삼성물산(1.72%).국민은행(1.48%).삼성증권(1.35%)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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