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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2년연속 배당·저가주 노려라'

중앙일보

입력

'연말 배당투자 대상으로 저가주이면서 2년 연속높은 배당을 한 종목을 노려라.'

증권거래소는 15일 12월결산사의 최근 배당추세를 토대로 올해 배당을 전망하면서 작년 수준의 배당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주가가 급등한 종목보다 저가주가 배당수익률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배당금을 해당 종목의 결산기말 종가로 나눈 것을 말한다.

거래소는 또 작년의 경우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불구하고 총배당금은 전년대비 336.2% 증가한 1조2천732억원이었다면서 올해는 사상최대의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소액주주 권리가 강화되는 추세로 상장기업들이 저배당정책에서 고배당정책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선별적인 배당투자를 권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작년수준의 배당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배당수익률(14일 종가기준) 상위사는 상림이 6.5%로 1위이고 이어 극동유화 6.1%, 대림통상 5.9%, 한진중공업 5.6%, 캠브리지 5.3%, 태림포장공업 5.0%, 경농 4.8%, 무학주정.신대양제지.동일방직 각 4.6%등 순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최근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214개 종목의 지난 14일 종가와 98년 주당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추정한 결과, 72개는 증가하고 나머지 142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배당 전체규모는 흑자와 주주중시 정책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한 일부종목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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