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가 들썩거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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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다음달 김포 한강신도시에 수많은 사람이 북적댈 것 같다. 한동한 잠잠했던 친환경 신도시에 분양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서다.

봄기운이 완연할 4월에 초부터 5개사가 총 5000여가구의 다양한 평수의 아파트를 합동분양 방식으로 일반에 선보인다.

올 6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일산 자유로와 마주하는 ‘김포한강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불과 25km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국도 48호선 외에 광역도로망이 미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면 서울에서 김포한강신도시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열린 김포시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경전철안 대신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을 추진 중이어서 교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아울러 올해 10월 경인아라뱃길 개통까지 마무리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명실상부한 서서울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처럼 개발재료가 쏟아지면서 미분양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1월 현재 김포시 미분양 가구수를 살펴보면 총 1840가구로 전년 동월(2518가구) 대비 45% 감소해 경기도 시도 중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업계는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맞춰 합동분양을 계획하고 4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주택형ㆍ주택유형 다양해 선택 폭 넓어

합동분양은 한라건설, 반도건설 등 5개사가 참여하며 가장 먼저 한라건설이 분양 첫 테이프를 끊게 된다.

5개사는 이런 시장 상황에 맞춰 합동분양을 계획하고 가장 먼저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 호재가 현실화된 데다 한강 및 공원조망권,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아파트가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며 “서울시 평균 전셋값이 3.3㎡당 737만원인데 반해 김포한강신도시 분양가는 800만~1100만원 수준으로 저평가돼있는 점을 감안해 자금여력이 없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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