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갑상선암환자 치료 환경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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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핵의학과를 개설하고, 암 치료 영역을 더욱 보강했다. 핵의학과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진료과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PET-CT(양전자 단층 촬영기), SPECT(감마카메라) 등 최신 핵의학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핵의학과 개설과 함께 갑상선암환자들의 치료에 이용될 ‘방사성 요오드 치료병실’도 한창 조성 중이다.

 1인실 2개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병실은 6월 말 완공되며, 이로써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갑상선암 치료환경을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핵의학과 교수 1명도 임용했다. 이상미 신임 핵의학과 교수는 제주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병원 핵의학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얼마 전 암센터 신축을 마치고 현존 최고의 방사선암치료기 ‘노발리스 티엑스’도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핵의학과 신설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병실 개설로 완벽한 암 치료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제 암치료영역에서 만반의 시스템을 갖춘 만큼 이를 활용해 지방 암환자들의 생명 지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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