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전력분석] 마이애미 히트

5)마이애미 히트

작년 시즌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뉴욕닉스팀에게 패해 일찌감치 시즌을 끝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동부지구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팀의 기둥인 센터 알론조 모닝 선수와 재간꾼인 포인트 가드 팀 하더웨이 선수가 주축이다. 이외에 포워드 자말 매쉬번, P.J 브라운, 슈팅가드 보션 레너드 선수가 주전 5인방을 이루고 있다.

오프 시즌 동안 이렇다할 트레이드나 자유계약 선수의 영입없이 이번 시즌을 맞았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한 신인 보강으로 4명의 루키들이 새로 영입됬지만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오히려 자유계약으로 노장 포인트 가드 테리 포터 선수, 3점슛이 좋은 포워드 겸 센터 테리 밀스 선수를 각각 샌 안토니오와 디트로이트 팀으로 보낸것이 무척 아쉽다.

특히 시즌 개막 직전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포워드 겸 가드인 키스 에스킨스 선수를 웨이버(방출) 시킨것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유 계약으로 영입된 선수로는 워싱턴 위저즈 팀에서 플레이한 파워 포워드 오티스 도프 선수가 고작이다.

히트팀은 괜찮은 선수구성과 전력에 비해 포스트 시즌에 가면 꼭 무너지곤 한다. 시카고 불스팀이 전성기 였을 때는 번번히 그 벽에 부딪치고 특히 뉴욕 닉스팀과의 최근 몇 시즌의 플레이오프에선 닉스팀에게 패했다. 이번에도 그러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리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명장 팻 라일리 감독이 80년대 LA레이커스 팀을 맡을 때처럼 우승을 할 것인지, 아니면 90년대 초반 뉴욕 닉스팀 처럼 좌절을 할 것인지 올 시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앞서 봤지만 팀의 스타팅 라인업은 괜찮으나 전문 식스맨의 부재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작년 시즌 까지는 포인트 가드에 테리 포터, 슈팅 가드에 블루 에드워즈 선수 등이 있었고, 센터와 파워 포워드에는 테리 밀스 선수가 있었으나 올 시즌은 이들없이 꾸려나가야 한다.

포인트 가드로 팀 하더웨이 선수의 백업을 하와이 대학 출신의 신인 안소니 카터 선수가 맡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슈팅가드 포지션에는 노장 댄 멀리 선수가 계속해서 보션 레너드 선수의 백업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댄 멀리 선수는 이제 기록면으로 점차 득점력이 떨어지는 추세인데 히트팀이 왜 이부분에서 괜찮은 자유계약 선수나 트레이드 등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하지 않았는가 한다.

스몰 포워드는 클라렌스 웨더스푼이라는 선수가 받치고 있기에 비교적 안정적이다.

파워 포워드 부분은 베테랑 오티스 도프가 든든하게 브라운 선수의 뒤를 받치리라 본다. 팀 사정상 모닝 선수의 백업센터 역할도 맡기에 부담이 되기도 하며 현재 도프 선수는 부상중이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부상회복이 일단 관건이라 본다.

백업 선수들의 부재와 팀의 포스트 시즌 징크스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히트팀은 플레이 오프에 진출해서 지구우승은 물론 챔피언쉽 획득도 노려 볼 만 하다.

-오티스 도프

1983년 캔자스 시티 킹스 (현 새크라멘토 킹스의 전신팀)에 198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번째로 지명 받았다.

프로비던스 대학 출신으로 208CM의 신장을 지닌 스피드가 좋은 파워 포워드 이다. 올시즌까지 프로 경력 15년차의 베테랑이다.

히트팀에 오기전까지 캔자스 시티 (새크라멘토)킹스, 휴스턴 로케츠, 포틀렌드 블레이저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벤쿠버 그리즐리스, 워싱턴 위저즈 팀에서 활약했고 93~94시즌 휴스턴 로케츠팀이 NBA우승 당시 센터 올라주원 선수와 함께 주역으로 활약했다.

-클라렌스 웨더스푼

서던 미시시피 대학 출신으로 필라델피아 76ers팀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때부터 유능한 포워드로서 각광을 받았으나 프로에 와서 당시 팀 성적이 안좋은 탓에 매시즌 두자리수 이상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히트팀으로 트레이드 된 후 기록면에선 두자리수의 득점과 리바운드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작년 시즌 팀의 식스맨으로서 크게 활약 했다.

이 외에 포워드 마크 스트릭렌드 선수도 주목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