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다자간 영상회의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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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세계 여러 지점을 연결해 음성은 물론 동영상,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멀티미디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다지점 영상회의''서비스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국통신(사장 이계철) 은 8일부터 종합정보통신망(ISDN) 을 이용해 각기 다른 곳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멀티미디어 회의를 구현하는 `다지점 영상회의''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회의예약신청 사이트(http://conferlink.co.kr)에 접속, 회의 참가자의 회원 등록을 한 뒤 회의 예약 메뉴를 클릭해 중첩되지 않은 시간대를 찾아 예약하면 해당 시간대에 희의 참가자들간 영상회의가 이뤄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영상회의 참가자들이 한국통신의 ISDNⅡ서비스에 가입해야 하고 국제규격의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을 갖춘 ISDN용 단말기를 갖춰야 한다.

ISDN단말기는 용도에 따라 100만∼2천만원 수준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이용요금은 내년 5월까지 시범서비스 기간중에는 무료이며 이후부터는 64Kbps의 경우 일반전화요금과 같고 128Kbps와 384Kbps서비스는 각각 일반전화요금의 2배,3배이다.

이 서비스는 초당 10∼30프레임의 고속 동영상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런 모습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회의도중 파일전송, 프리젠테이션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에 필요한 ISDN영상단말기 판매업체로는 누리데이타시스템(02-3281-2030) , 대신정보통신(02-755-0001) , 삼원C&C(02-706-2077) , 한국폴리콤(02-3453-0737) , 한누리시스템(02-501-0843) , 픽쳐텔코리아(02-553-2055) , IBCC(02-784-83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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