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제일 찾기…'천안판 기네스북' 만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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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새천년을 앞두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천안판 기네스북'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내년초 책을 발간키로 하고 지난 5월부터 자체 수집 및 주민 응모등을 통해 '우리고장 제일찾기' 를 벌였다.
그 결과 총 1백7건 (90개 분야)
이 접수돼 현재 전문가들을 동원, 최종 선별작업을 진행중이다.

아직 최종 검증이 필요하나 현재까지 동양 또는 세계 제일로 잠정 판명된 것은 모두 10가지.
이 가운데 가로 1백26m, 세로 68m의 동판기와 4만3천1백장으로 지어진 독립기념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와집으로 잠정 판명됐다.

또 안서동은 기초 행정단위 (읍.면.동)
중에서는 동양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갖고 있다.

안서동엔 현재 4년 대학만 4개 (단국. 상명. 천안.호서)
, 2년제 대학이 1개 (천안외국어대)
등 총 5개 대학이 있다.

이에 따라 11월말 현재 전체 주민등록 인구가 2만6천4백명인 반면 대학생 인구가 전체 인구의 89.4%나 되는 2만3천5백60명이나 된다.

이밖에 동양 제일로는 각원사 청동대좌불과 이봉주 선수 (마라톤 最多금메달리스트)
가 있다.

천안산 (産)
으로 국내 으뜸은 SK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명함CD를 비롯, 천안호도과자.한국청소년중앙공원 (수련시설)
등이 있다.

또 국내 최다 (最多)
으뜸중에는 67회의 헌혈을 한 윤재필 (직산면삼은리)
씨,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최민종 (1백54kg.성환읍매주리)
씨, 식구수 최다인 김태만씨 가족 (3대 15명)
, 최다 상장 보유자인 한희숙 (1백7개.천안복자여고 2)
양 등이 있다.

천안 = 최준호 기자
<choi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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