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무·배추값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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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용 무와 배추 값은 크게 오른 반면 양념류 등 부재료 가격은 내렸다.

2일 대구시가 최근 김장용 채소류와 양념가격을 조사한 결과 무는 개당 평균 631원, 배추는 포기당 평균 1천947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57%(229원)와 44.3%(598원) 올랐다.

그러나 고추는 600g에 5천660원, 마늘은 ㎏에 3천830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7.1%(1천167원)와 32%(1천806원) 내렸다.

또 부재료인 파는 ㎏에 1천381원으로 지난해(1천251원) 보다 10.4% 올랐으나 생강(1천224원)과 당근(3천601원), 멸치젓갈(3천483원), 굴(1만2천원) 소금(522원) 가격은 각각 지난 해보다 0.8-25.7% 하락했다.

이에 따라 4인가족 기준으로 무와 배추를 각각 14개와 19포기를 구입해 김장을 할 경우 12만5천114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 지난해(12만8천297원) 보다 2.5%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올해 지역 김장 적기가 오는 10일부터 월말까지로 보고 이기간 김장재료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8개 구.군청 광장을 비롯한 지역 59곳에 임시 김장시장을 운영키로 했다.[대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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