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축구 코리아컵 대회 개막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축구대회인 `제 1회 로봇축구 코리아컵''대회가 3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김종필 국무총리와 서정욱 과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집행위원장 김종환.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이 KAIST, YTN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로봇축구의 대중화 및 국내 과학영재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부에서 22개 팀, 고등부 10개 팀이 참가하며 30일 예선을 거쳐 12월 1일 본선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로봇축구는 KAIST 김종환교수가 창안해 세계에 보급한 것으로 탁구대 절반만한 크기(가로, 세로 각각 1.7m, 1.3m)의 경기장에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7.5㎝인 로봇 3대가 한 팀을 이뤄 골프공으로 전, 후반 5분씩 경기를 해서 승부를 낸다.

로봇축구 상위 5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경기를 하는 대학부 K리그의 우승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신생팀 등이 참가하는 R리그의 우승팀에게는 200만원, 고등부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천리안과 드림라인, 두루넷 등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