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1일부터 시외전화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온세통신(대표 장상현)이 12월1일부터 시외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연간 1조8천억원 규모의 시외전화 시장은 기존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이어 온세통신이 가세함으로써 3개 사업자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온세통신은 자사 시외전화 서비스가 기존 통신사업자에 비해 요금이 최고 7.8% 저렴하며 특히 국내 최초로 점심시간(낮 12-13시)에 할인대를 적용해 과금거리가 101㎞ 이상(3대역)은 1통화기준시 165원으로 경쟁사의 270원에 비해 최고 38%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온세통신 시외전화를 이용하려면 무료전화(083-100) 등을 통해 신청하면 식별번호(083)를 누르지 않고 바로 시외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온세통신은 금년중으로 46만3천명(점유율 2.2%)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1년후에는가입자를 80만7천명(3.7%)으로, 매출액은 올해 33억7천200만원(0.3%)에서 741억200만원(5.7%)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특히 국제전화 기존고객과 주주사 등 기존고객과 협회.단체 등을 집중 공략해 가입자를 확보하고 국내 최저요금을 중점 부각시키며 아울러 국제전화와 인터넷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정액권 선택서비스와 제3자 과금서비스, 한가족 수신자 부담서비스, 요금통합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시외전화 시장은 데이콤의 집요한 공략에도 불구하고 한국통신이 전체 시장 중 90% 이상을 확고히 차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휴대폰 사용자 급증으로 급속히 줄어드는 추세여서 온세통신의 시장 진입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온세통신 시외전화 요금을 보면 30㎞이내와 인접통화구간은 한국통신 및 데이콤과 요금이 같고 31-100㎞(2대역)은 데이콤 대비 2.7%, 한국통신 대비 7.3%가, 3대역(101㎞이상)은 데이콤에 비해 3%, 한국통신에 비해서는 7.8% 저렴하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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