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후보-SUV] 포르셰 카이엔 … 연료는 덜 먹고, 힘은 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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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은 창업 이래 스포츠카 부문에서만 매진하던 포르셰가 2002년 처음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그래서 데뷔 때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카이엔은 폴크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7과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폴크스바겐그룹과 함께 개발했기 때문이다.

 카이엔은 대성공을 거뒀다. 포르셰의 판매 대수와 현금 보유액을 동시에 수직 상승시켰다. 성공 비결은 브랜드의 후광보단 뛰어난 상품성과 성능에 있었다.

 지금의 카이엔은 지난해 선보인 2세대다. 기존 포르셰의 스포츠카와 전혀 달라 보이지만 곳곳에서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엔진은 V8 4.8L 트윈터보(550마력)와 자연흡기(400마력), V6 3.6L(300마력), V6 3.0L 디젤 터보(240마력) 등 4가지다. V6 3.0L 수퍼차저 엔진과 전기모터를 어울린 연비 12.1㎞/L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였다. 정차 때 시동을 꺼서 연료를 아끼고, 시속 60㎞까진 전기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8700만~1억5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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