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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카드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또다시 카드의 계절이 왔다.

이미 2-3년전부터 크리스마스나 연하장, 생일카드나 각종 기념카드로 인터넷카드들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단조로운 그림엽서수준에서 벗어나 예쁘고 다양한정보기술들이 적용된 인터넷카드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카드는 카드값을 낼 필요도, 따로 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되고 카드를 부치기 위해 우체국이나 우체통까지 갈 필요도 없다. 카드 사이트에 들어가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고른 후 엽서처럼 사연을 적어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로 보내면 된다.

국내 사이트 중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 사이트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만든 무료 전자카드사이트인 카드코리아(www.cardkorea.com). 회원 수가 7만이 넘는다.

카드코리아 전자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자카드가 이메일에 바로 뜬다는 점.

다른 사이트들의 경우 카드가 왔다는 메일을 받고 다시 그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서자신에게 온 카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카드코리아는 도착한 메일화면에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글을 그림상태로 읽어 보내기 때문에 한글폰트가 지원되지 않는 곳이나외국에서도 한글로 된 메시지를 받아 볼 수 있다. 현재 카드코리아에는 모두 9백여장의 인터넷카드가 준비되어 있다. 네티즌들이 늘 다양하고 새로운 카드를 만날 수있도록 일주일에 50개씩 새로운 카드를 업데이트시키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카드 사이트로는 `레떼컴''(www.lettee.com)이 대표적.

애인끼리 주고받은 러브카드를 비롯해 생일, 기념일, 축하, 사과 카드 등이 준비되어 있고 카드와 함께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레떼 선물숍''(Lettee Gift Shop)을함께 운영하고 있다.

수능합격 기원 카드 같은 테마 카드가 많으며 애니메이션 카드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플라워 메일(www.flowermail.co.kr)은 카드, 편지 외에 꽃을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보낼 수 있는 독특한 사이트이다. 탄생화나 꽃말 등 꽃과 관계있는 여러가지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며 꽃 카드와 함께 실제 꽃을 보낼 수 있도록 사이버 플라워 숍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사이트로 가장 유명한 사이트는 미국의 `블루마운틴''(www.bluemountain.com).

3천여개의 다양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세계 100대 사이트 중 20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미국의 `E-greeting''(www.egreeting.com)도 역시 지명도 높은 애니메이션 카드사이트로 4천4백여종의 애니메이션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카드는 기대하지 않았던 편지를 받은 것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색다른 유행으로 등장하고 있어 올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폭발적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카드코리아의 김경진 사장은 "인터넷 카드는 사이버 세계에서 네티즌들사이에따뜻함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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