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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운행률 80% 밑돌면 보조금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이달 말까지 전주 시내버스 운행률이 80%를 밑돌면 운수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22일 버스파업 사태의 해결을 위해 노사 양측에 적극적인 협상과 타협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작된 버스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않고 77일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전주지역의 버스 파업으로 학생과 노약자·저소득층 등 말 없는 다수 시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버스회사는 통 크게 양보하고, 노조측은 시민의 발을 묶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특히 이달 말까지 시내버스 운행률을 80%, 시외버스 운행률을 90%까지 높이지 않으면 업계에 지원하는 보조금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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