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시장대책 여파로 큰 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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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이상 급등 종목에 대한 매매심리착수 등 시장대책 여파와 경계매물 출회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연일 급등에 따른 조정세와 감독당국의 작전종목에 대한 감시강화 등 시장대책 발표소식에 주가가 급락, 장중 한 때 12포인트까지 내림세를 보였으나 후장들어 인터넷주에 대한 매기형성에 힘입어 낙폭이 줄어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8.94포인트 내린 224.74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277만주와 2조2천293억원으로 거래대금에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 등 8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1개 등 262개, 보합은 15개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업종만 오름세를 지속했을 뿐 벤처 등 나머지 전 업종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대형주들은 하나로통신과 기업은행이 각각 950원과 800원이 내리는 등 서울방송(900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고 첨단기술관련 대표주들은 한글과 컴퓨터(2천350원),새롬기술(6천200원)등은 큰 폭 올랐으나 텔슨전자(2천900원),디지틀조선(5천500원)등은 내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장대책의 여파와 함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이날 코스닥시장약세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하고 대책발표에 따라 실적이 좋은 우량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종목폭이 더욱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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