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책 약발 안 받는 전세시장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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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옥 기자기자] 정부가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서울 전셋값은 크게 올랐다.

물건이 부족하자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더 올려 내놓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0.11%가 올랐다.

강북구(0.27%), 성북구(0.24%), 광진구(0.21%), 강동구(0.20%), 중랑구(0.19%), 관악구(0.19%), 도봉구(0.17%), 노원구(0.17%), 용산구(0.16%), 송파구(0.16%)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강북구는 전세 물량이 거의 없어 전세 시세가 없다. 집주인들이 내놓은 가격이 시세다.

특히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했던 새 아파트들이 대부분이라 물건이 더 없다.

미아동 미아뉴타운래미안2차 79㎡형이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1500만원이고 송천센트레빌 109㎡형이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이다.

성북구도 마찬가지. 구정 전부터 크게 올랐으며 물건이 계속 부족하다. 길음동 길음뉴타운2,3단지(푸르지오) 78㎡형이 1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이고 삼성래미안2차 135㎡형이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1000만원선.

집주인이 내놓은 가격이 시세 형성

중랑구는 전 면적형대 전세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올랐으며 거래도 어렵다. 면목동 두산4,5차 82㎡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이고 신내동 동성1차 152㎡형이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3000만원이다.

수도권 전셋값은 0.16%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27%), 의왕시(0.25%), 하남시(0.22%), 의정부시(0.20%), 구리시(0.19%), 성남시(0.19%), 과천시(0.18%), 안양시(0.18%), 남양주시(0.16%) 순으로 올랐다.

용인시는 전세 물건이 거의 없다.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아직 수요에 비해 물건이 없고 전 면적형 전세 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이 올랐다. 상현동 풀빛삼호벽산 81㎡형이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이고 성복동 버들치마을경남아너스빌1차 130㎡형이 2000만원 오른
2억~2억5000만원선.

신도시는 0.21%. 일산(0.28%), 평촌(0.27%), 분당(0.21%), 중동(0.19%), 산본(0.13%)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집주인들이 계속 전셋값을 올리면서 크게 올랐다. 구미동 무지개마을금강 111㎡형이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000만원이고 서현동 시범우성 73㎡형이 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9000만원이다.

인천은 0.06%. 남동구(0.23%)와 서구(0.10%)가 올랐다.

서구는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공급물건이 많이 부족하다. 다만 중소형만 인기고 대형은 전세 문의도 거의 없는 편. 신현동 효성 94㎡형이 500만원 오른 6500만~7500만원이고 e-편한세상하늘채 82㎡형이 5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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