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여자테니스] 데이븐포트, 힝기스 꺾고 우승

중앙일보

입력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99체이스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2백만달러)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이기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2위 데이븐포트는 22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세계 1위 힝기스와의 결승전에서 파워있는 서비스와 정교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공략, 61분만에 2-0(6-4 6-2)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데이븐포트는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힝기스에게 패한 빚을 갚았고 94년,98년에 이어 세번째 결승 진출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데이븐포트는 우승상금 50만달러를 받았다.

힝기스의 서비스였던 첫 세트 첫 게임을 따낸 데이븐포트는 시종일관 스트로크의 파워에서 상대를 압도, 예상외로 쉽게 승리했다.

힝기스는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와 짝을 이룬 복식 결승전에서 라리사 네일랜드(라트비아)-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조를 2-0(6-4 6-4)으로 이겨 우승했다.[뉴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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