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이재아 라이더, 트레이드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애틀랜타 호크스팀에서 겨우 6게임밖에 뛰지 않았지만 아이재아 라이더는 벌써부터 혹스로부터 방출 대상 1호에 오르게 되었다. 그로 인해 호크스는 리그내 최악의 팀중 한팀으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이다.

라이더는 수요일 (미국시간) , 한경기 결장 끝에 연습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월요일 연습에 불참해서 팀으로부터 한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라이더는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을 식스맨으로 출전시키려는 감독 레니 윌켄스를 비난했다. 라이더는 자신은 어느팀에 가던 주전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트레이드 요구라고는하진 않았지만 애틀랜타는 확실히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있었다. 여지껏 회유책을 써왔던 핏 밥쿡 단장은 이미 다른팀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전 그에게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결정이 정말로 확실한 것인지를물었습니다. 우린 그를 위한 팀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트레이드에 미련은 없습니다." 밥쿡 단장이 말했다.

지난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부터 이적해온 그는 이미 애틀랜타의 8게임중 2게임이나 놓쳤고, 수차례 벌금을 물어야 했다.

호크스(2-6)는 라이더의 공백에도 불구 103-98로 샬럿 호네츠를 꺾고 4연패를 마칠 수 있었다. 라이더는 자신은 그 경기를 티비 중계로도 보지 않았으며 자신이 재건의 한 과정에 속해있다고 생각하기 싫다 하였다.

"재건 작업에 참가하기엔 너무 늙은거 아닙니까 ?" 그는 아직 28살이다" 그리고 그런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갈 때면 전 정말 실망을 느끼게 됩니다."

호크스는 라이더가 생각을 바꾸어 주길 원하지만 라이더가 호크스를 위해 뛸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그는 트레이닝 첫 날부터 아무 통보 없이 불참하였으며 개막전과 개막전 다음날 있었던 연습에도 불참했다.

원정 경기에선 밴쿠버 그리즐리스전서 말썽을 일으켜 겨우 14분만을 뛰기도 했다. 사건은 그가 밴쿠버를 상대로까지 주전으로 뛸 필요가 있냐고 불평한데 있었다. 혹스는 밴쿠버에게 완패했다.

또한 지난주 월요일 (미국시간)엔 자신이 아끼는 차가 망가졌다고 연습에 불참하지 않았다. 그 차가 주차된 곳은 호크스의 체육관에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 곳이었다 한다.

"제 차가 그렇게 돼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또한 징계를 당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제 승리를 위해 달릴 시간입니다. 승리만이 제게 행복을 줍니다." 라이더가 말했다.

현재 레니 윌켄스는 70년대 말, 80년대 초 자신이 시애틀 수퍼 소닉스를 지휘할 당시 유용하게 써먹었던 전술중 하나를 쓰려한다. 바로 프레드 브라운 처럼 라이더를 벤치에서 출전시켜 라인업에 유동성을 가져다 주려는 것이다.

그는 평균 1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벤치 플레이어는 싫다고 하였다.

"그건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전 위력적인 선수입니다. 제가 코트위에 있으면 선수들은 더블팀을 시도하려 하죠." 라이더가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131-95로 패했던 포틀랜드전에서 스코티 피펜의 수비에 가로 막혀 팀 패배에 한몫 한 바 있다.

동료들은 더 이상 그에게 기대하지 않는 것 같다.

"제가 그를 데려왔나요? 팀측에서 그를 데려온겁니다. 그들은 또 다시 그를 내보내겠죠." 디켐베 무텀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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