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민간임대형 주상복합, 다시 인기 끌까?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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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판교신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청약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판교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판교신도시에서 최초로 공급된 임대형 주상복합단지로 1순위에서 최고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일한 방식으로 분양되는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오는 14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판교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서게 될 민간 임대형 주상복합 단지로 판교신도시의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조감도

판교 푸르지오월드마크는 지하 4층~지상 20층의 2개 동, 142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 128㎡형 72가구, 134㎡형 70가구로 민간임대형 방식으로 공급된다. 임차인들은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고 5년간 거주한 후 자기소유로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의 합의에 따라 2년 6개월 뒤부터 조기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당첨자를 위해 소유권 이전을 사전에 확정하는 ‘매매예약제’를 도입해 월 임대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중심상업시설 밀집한 판교역 역세권 입지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위치한 C1-2블록은 판교신도시의 상업ㆍ업무시설이 밀집된 지역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 복합시설인 알파돔시티와 판교테크노 밸리 등이 인접해 쇼핑, 문화, 교육, 업무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올해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진입이 수월하다.

2014년 성남~여주 경전철이 들어서면 환승역인 판교역에서 이용이 가능해 향후 수도권 외곽지역으로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스랜드부동산 투자분석팀의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청약가치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두루 갖춰진 역세권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단지로 고급 수요층에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 임대료 163만~167만원, 호반 써밋플레이스와 비슷한 수준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월 임대료는 163만~167만원, 보증금은 6억9400만~6억9500만원 선.

분양전환 시 금액은 전용면적 134㎡형 10억5900만~10억6900만원, 127㎡형 10억4500만~10억5500만원으로 앞서 분양된 호반 써밋플레이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조인스랜드부동산 투자분석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분양전환금액을 3.3㎡당 가격으로 환산해 보면 2100만~2200만원선.

판교신도시 주변지역 동일 평형 아파트의 시세가 현재 3.3㎡당 2700만~28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당신도시의 주상복합단지의 시세도 3.3㎡당 2000만~2200만원 선으로 푸르지오 월드마크와 분양전환 환산가와 비슷한 시세이다.

청약일정은 2월 14일(월)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공원전시관 2층이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됐던 호반 써밋플레이스 청약과는 달리 이번 월드마크 푸르지오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신청순위별 자격조건이 만족되는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102㎡초과 135㎡미만 청약자들이 청약할 수 있으며, 경기 400만원, 인천 700만원, 서울 1000만원 예금 가입자가 해당된다.

심층분석리포트민간임대형 주상복합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청약가치 분석<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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