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매몰지 4000여 곳 모두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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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4000여 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총리실·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가 합동으로 40개 팀을 꾸려 21일부터 11일 동안 조사한다. 문제점이 발견된 곳에 대해서는 행안부와 농림부, 환경부에서 함께 비용을 부담해 3월 말까지 정비한다. 전수조사로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참여자를 대상으로 방역복 착용과 소각 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은 9개 시·도, 70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돼지는 매몰 대상 306만6598마리 중 99.7%인 305만7957마리가 묻혔다. 소는 15만174마리 중 15만167마리(99.9%)가 살처분됐다. 중대본은 이달 말까지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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