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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중공업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 올라설 듯

중앙일보

입력

현대중공업이 위탁경영에 들어간 삼호중공업(대표 이연재)이 내년 상반기에는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삼호중공업은 "현재 수주잔량이 7척에 지나지 않아 정상 가동에 필요한 물량 확보를 위해 현대중의 신인도를 이용, 해외 등지에서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상당한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수주 등이 원만히 이뤄지고 수주 잔량으로 생산 활동이 차질없이 계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도크가 정상가동돼 경영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호중은 정상가동에 따른 부족 인력은 경영위기로 회사를 떠났던 희망퇴직 근로자들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삼호중은 생산인력 2천여명과 관리직 780명 등을 투입해 7척의 선박을 건조중에 있으며 올 초 30%대로 떨어졌던 조업률도 현재 60%까지 끌어 올렸다.

삼호중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 등으로 두달넘게 중단된 선박 건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감 부족으로 발생할 6백여명의 잉여인력에 대해서는 정상가동때까지 순환 휴무 등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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