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LP가스 누출 여사원 8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16일 오전 6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장영산업 기숙사로 사용 중인 Y빌라트에서 LP가스가 누출돼 잠자고 있던 鄭모 (21.여)
씨가 숨졌다.

또 林모 (16)
양 등 2명이 중태에 빠지고 金모 (26.여)
씨 등 5명이 구토증세를 보여 동수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金씨는 "한밤중에 속이 메스꺼워 화장실을 다녀 온 뒤 옆 방문을 열어 보니 동료들이 모두 쓰러진채 심음하고 있었다" 고 말했다.

이 빌라는 7층 건물로 모두 19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이중 9가구를 장영산업이 지난해부터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가스는 1층 가스통에서 각 층으로 공급되도록 설계돼 있다.

경찰은 가스관 밸브가 열려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성 = 정찬민 기자 <chan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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