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범의원 "문씨, 5월에도 SK제공 휴대전화 사용"

중앙일보

입력

한나라당 이신범 (李信範)
의원은 12일 "언론탄압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문일현 (文日鉉)
씨는 문건 작성 이전인 지난 5월에도 SK 베이징 지사로부터 받은 휴대용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 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언론탄압 문건 관련 조사활동을 벌이고 이날 귀국한 李의원은 "SK측과 文씨가 휴대전화를 8월께 받았다고 거짓증언하고 있는 것은 뭔가를 숨기기 위한 것" 이라며 "검찰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다" 고 비난했다.

李의원은 또 "文씨가 삼성전자 베이징 대리점에서 하드디스크를 교체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면서 "文씨가 중앙일보측에 노트북을 반환한 사람은 文씨가 특파원 당시 고용했던 중국인 王모씨로, 王씨가 문제의 하드디스크를 보관하고 있거나 교체작업을 맡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 주장했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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