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환경변화에 따라 현대인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감과 불확실성은 질병을 낳기도 한다. 우울증, 협심증,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심각할 경우, 결국 탈모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탈모는 현대인의 질병으로 생활습관에 따라 예방할 수 있고, 탈모의 정도에 따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두피의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비듬이 많아졌으면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탈모 증상이 발생되기 전에 탈모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첫째, 모발과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두피가 깨끗하지 못하면 각질이 쌓이고 비듬과 박테리아 등이 쉽게 번식해 모근의 활동을 방해한다. 이는 힘없는 모발과 탈모의 원인이 된다. 특히 모발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각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경우 매일 탈모 예방 제품으로 샴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빗과 타월 등의 올바른 사용법을 습관화 한다. 매일 사용하는 빗의 올바른 사용법으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빗질은 위에서 아래로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머리 끝에서 빗질을 시작해 아래로 빗으면 피지선을 과다하게 자극해 두피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셋째, 과도한 헤어 제품 사용을 자제한다. 젤, 왁스, 스프레이 등 자주 사용하는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오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오일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두피의 모공을 막고 각질이나 헤어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적당량을 사용하도록 하며 두피에 최대한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알코올과 흡연은 탈모의 간접 원인으로 가급적 자제하도록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현대인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는 것도 좋다.
피부과전문의 박정훈 원장은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며 "탈모가 진행된 경우는 원인에 따른 치료가 다르고, 개인차가 있는 만큼 자신의 탈모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 뒤,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