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애인 구함. 5일에 1만위안"

중앙일보

입력

“5일에 170만원 드릴께요. 춘절 애인 구해요.”

중국의 한 여성이 ‘길거리 공개 구애’에 나서 화제다. 중국 ‘청두완바오’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청두에서 행정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탕융슈에(26)가 도심 한 복판에서 춘절 연휴를 함께 보낼 애인을 공개 모집했다.

그의 손에는 ‘춘절을 함께 보낼 남자친구를 구한다. 5일에 1만위안(170만원)’이라는 표지판이 들려 있었다. 탕융슈에는 “연휴기간 가족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내고 싶어 이렇게 나섰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중국 네티즌은 “당당하게 애인을 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여성이 공개장소에서 애인을 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탕융슈에가 과연 애인을 구할 수 있을까. 춘절까지는 열흘 정도 남았다.

중앙일보 온라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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