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는 ‘복면 경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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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복면 경찰’ 곽창세(41·사진) 경장이 서울지방경찰청장 표창장을 받는다. 서울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인 곽 경장은 중구 퇴계로2가 네거리에서 교통정리 및 교통수칙 위반 단속 등을 담당한다. 강추위에도 검은색 넥 워머를 눈 밑까지 올리고 꿋꿋이 근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중앙일보 1월 18일자 20면 보도·작은 사진>

 표창은 한파에 고생하는 교통경찰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곽 경장은 “중부서 교통외근직원 40명이 전부 다 고생하는데 제가 대표로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더 열심히 일하라고 주는 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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