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도 전방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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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해부터 예비군이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전방 전개 훈련에 동원된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16일 “올 2월 말~3월 초의 한·미 연합훈련인‘키 리졸브(Key Resolve)·독수리 연습’과 8~9월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예비군 2개 대대를 각각 참가시켜 전방으로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예비군을 향토사단에서 동원하는 훈련은 있었지만 예비군 대대를 전방에 전개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 부대는 전시에 전방으로 차출되는 ‘정밀보충대대’로 현역 부대와 통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정밀보충대대는 전시에 현역 부대 소실에 대비해 창설한 예비군 부대로, 지난해 30개 대대가 만들어졌고 올해 9개 대대가 더 창설된다.

 국방부는 예비전력의 정예화 일환으로 동원훈련을 2015년까지 2박3일간 실시하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박4일, 2020년부터는 4박5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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