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광고회사 버네트-맥마너스 합병

중앙일보

입력

64년 역사의 레오 버네트의 모 회사인 미국 광고업계 서열 9위인 레오 그룹과 12위인 맥마너스가 합병, BDM이라는 세계 최대 광고회사중 하나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양 회사 합병은 내년 1월경 성사되며 합병될 경우 연광고 수주계약은 130억달러,연수익은 1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합병으로 일본 최대광고회사인 덴츠가 시카고에 본부를 두게될 BDM보유주식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마너스의 모 회사인 '다시 매시어스 벤튼 앤 보울스'와 버네트는 세계 최대광고주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프록터 앤 겜블의 광고수주를 양분하고 있다.

내년 1월1일자로 레오 그룹 사장으로 취임하는 로저 하우프트(51)는 BDM 사장에 올라 시카고에서 근무하며, 맥마너스 그룹의 회장겸 최고경영자인 로이 보스토크(59)는 BDM의 회장에 취임,뉴욕 맨해튼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레오 버네트와 다시 매시어스 벤튼 앤 보울스는 그러나 별개의 법인체로 영업을 계속한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시카고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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