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담배, 왜 없나 했더니…

미주중앙

입력

44억 개피에 이르는 중국산 짝퉁 담배가 대량 적발됐다.

지난 달 29일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만2170 박스에 이르는 중국산 가짜 ‘말보로 라이트100S’ 와 ‘말보로라이트 골드’를 LA와 롱비치의 무역선에서 발견, 몰수했다.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몰수된 담배는 시가 총액이 11억 달러에 달하며 현재 LA와 롱비치 세관에 압류된 상태다. 세관국 디렉터 제이미 루이즈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짝퉁 담배는 담배를 팔 수 있도록 허가된 매장이 아닌, 주로 스왑밋(벼룩시장) 등에서 유통되며 조직폭력배나 갱단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밀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루이즈 디렉터는 "담배를 구입할 때 실제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면세 가격에 파는 담배는 의심해봐야 한다"며 "담배 판매가 허가된 곳에서만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밀매자들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내 민사법에 따라 기소된 상태. 수사당국은 각 기관의 수사공조를 통해 가짜 제품 단속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A중앙일보=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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