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구제역 방역 돕던 이등병, 졸음운전 차량과 충돌해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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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9일 오전 1시쯤 경기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에 설치된 구제역 이동통제초소에서 현장지원 근무를 하던 권모(23) 이등병이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이등병은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방역을 위해 1차로를 막고 차량 진행을 통제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한 승용차에 받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는 고모(27) 중사로, 동두천에서 연천 방향으로 가던 중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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