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우리 학문이 가야 할 길』 출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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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국내 기초학문의 연구를 지원해온 대우학술총서 600권 기념호 『우리 학문이 가야 할 길』(아카넷, 472쪽, 2만5000원)이 출간됐다. 김광억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김두철 고등과학원 원장, 이태수 인제대 철학과 교수의 정담을 통해 14개 학문 분야의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했다.

◆고대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고지도 속에 숨겨진 동서양 항해의 역사를 추적한 『고지도의 비밀』(류강 지음, 이재훈 옮김, 글항아리, 728쪽, 4만5000원)이 나왔다. 1418년에 만들어졌다는 천하제번식공도(天下諸番識貢圖)의 모사본인 천하전여총도(天下全與總圖)를 증거로 중국인이 콜럼버스보다 이미 100년 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색다른 주장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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