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첫 우승으로 10억 돈방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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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수들이 창단 14년만의첫 우승으로 10억원대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창단 이후 4전5기끝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한화 선수들은 우승팀에게 돌아오는 포스트시즌 배당금 6억2천여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구단주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회장들의 특별보너스 3억2천만원 등 9억4천여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한화는 우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16경기를 하면서 얻은 관중수입 21억여원중 경기 운영비 4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50%인 6억2천만원을 우승팀 배당금으로 받아 선수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또 이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때 5천만원을 쾌척했던 구단주가 다시 특별 보너스 3억원을 내놓았고 계열사인 제일화재 이동훈회장과 구단주의 동생인 빙그레 김호연회장도 각각 1천만원을 선수들에게 내놓았다.

한화는 금전적인 면 뿐만 아니라 다른 유.무형의 보너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수들은 창단 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화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롯데는 포스트시즌 관중수입중 경기운영비를 제외한 금액의 25%인 3억1천여만원을 배당금으로 받게되고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두산과 삼성도 각각 1억5천여만원을 받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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