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보건소 현대화 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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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올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의료보건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국비 2억8700만원, 도비 7100만원, 시비 5억200만원 등 총 8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건지소 1개소, 보건진료소 3개소를 개보수하거나 신축하기로 했다.

 1982년 신축된 직산보건소(성거읍 신원리 343-1)는 비효율적인 구조로 인해 운동 및 건강지도, 보건교육 등 각종 보건사업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낡고 협소한 진료실을 확장하고, 주민들에게 운동요법, 골관절염 운동지도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민다. 위생적으로 분리된 약제실을 설치하고 좁고 생활하기 불편한 진료원의 주거공간을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직산읍 군서리 96-17번지 소재 군서보건진료소도 현재의 위치에 50㎡규모로 신축한다.

 83년 풍세면 용정리 710-2번지 402㎡부지에 73㎡규모로 신축된 용정보건진료소는 용정리 726-1번지로 자리를 옮긴다. 503㎡의 부지를 확보해 142㎡규모의 최신 건물로 신축한다. 진료실, 처치실, 서고, 건강증진실, 민원대기실 등이 갖춰진다.

 83년 건축된 풍세면 미죽보건진료소도 풍세면 미죽리 410-7번지에서 미죽리 424번지로 신축 이전한다.

 231㎡부지에 건축면적 95㎡로 운영되던 것을 134㎡규모로 신축, 진료실, 대기실, 보건교육실, 처치실, 진료원 숙소 등을 갖출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농촌지역의 4개 공공보건의료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농민들이 보다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08년 2개소(성거읍보건지소, 양당보건진료소), 2009년 4개소(성환읍보건지소, 풍세면보건지소, 봉양보건진료소, 화덕보건진료소), 2010년 2개소(동면보건지소, 보산원진료소) 등 최근 3년 동안 8개소의 공공보건의료기관 현대화사업을 펼쳤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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